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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시화작품방14

11년(서정문학대표서정시선작품)숲/선유도/무지개 *무지개* 생각의 산은 높되 영상의 긴장만이 행동의 지침있되 헛물켠 빈수레라 천둥이 할퀸자리에 밑둥트는 나이테 사는게 힘들어도 내일의 희망안고 백태낀 역겨움에 이맛살 토해내도 꿋꿋한 불혹의 나이 무지개는 떠있다 * 선유도 * 긴장의 뱃고동 푸른 융단위 청정 마시고 설레는 마.. 2012. 2. 18.
11년 (서정문학22호작품) 숲/무지개 숲 산사의 고요함은 이슬위에 쌓여가고 귓전을 울리는 산새들의 노래소리에 어느사이 두 손은 하늘향해 노를 젖는다 세속의 흙 먼지를 가지위에 올려놓고 두 줄기 가로수에 사랑과 행복 실어 푸르름을 감싸 안는다 살찌운 대지를 푸른향에 가득 담고 물과 바람소리 배낭에 가득담아 자.. 2012. 2. 18.
'11년서정문학 등단작품 *그네보따리* 하고싶은 일도 많았던 20대 생각에 잠길때면 그네를 탔다 흔들거림속에 먼훗날 살아갈 지표(指標) 살포시 털어놓으면 왜 삶은 자꾸 삐걱거리는지 다시 그네에 앉아 보았다 그때처럼 무얼 하고 싶어서가 아닌 2세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고민의 보따리를 열기 위해서다 스쳐.. 2012. 2. 18.
'12년(서정문학25호) 나는야노인/ 밧줄 *나는야 노인* 지팡이 흔들흔들 고개는 설레설레 열씸히 턱을 놀리지만 씹지 않아도 고드름 하나 짝발 질질 끌며 무작정 걷다가도 꽥 소리한번 고사리 앞에 쪼그리고 앉아 어른보면 인사를 해야지 참견하며 껄껄껄 백발에 역겹다고? 동네마다 폐휴지 동나고 자식들 민폐될까 반 벙어리 .. 2012.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