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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방/유명시212

시인은 모름지기....김남주 시인은 모름지기 공원이나 학교나 교회 도시의 네거리 같은 데서 흔해빠진 것이 동상이다 역사를 배우기 시작하고 나 이날이때까지 왕이라든가 순교자라든가 선비라든가 또 무슨무슨 장군이라든가 하는 것들의 수염 앞에서 칼 앞에서 책 앞에서 가던 길 멈추고 눈을 내리깐 적 없.. 2012. 1. 4.
함께가자 우리 이 길을...김남주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셋이라면 더욱 좋고 둘이라도 함께 가자. 앞서가며 나중에 오란 말일랑 하지 말자. 뒤에 남아 먼저 가란 말일랑 하지 말자. 둘이면 둘 셋이면 셋 어깨동무하고 가자. 투쟁 속에 동지 모아 손을 맞잡고 가자. 열이면 열 천이면 천 생사.. 2012. 1. 4.
낭송하기 좋은 시 나희덕 "비 오는 날에"(낭송하기 좋은 시) 내 우산살이 너를 찌른다면, 미안하다. 비닐 우산이여 나의 우산은 팽팽하고 단단한 강철의 부리를 지니고 있어 비 오는 날에도 걱정이 없었거니 이제는 걱정이 된다. 빗속을 함께 걸어가면서 행여 댓살 몇 개가 엉성하게 받치고 선 네 약한 푸른 .. 2011. 7. 17.
[스크랩] 시인 연구 노천명의 생애와 시세계 1. 노천명의 생애 노천명은 1912년 9월 1일 황해도 장연에서 출생하였다. 소지주인 그의 아버지가 인천 등지에서 무역업에 성공을 거둔 덕분에 한 동안 꽤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위로 아들이 하나 있음에도 잇달아 딸이 태어나자 부모는 아들 낳기를 바란 나머지.. 2011.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