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개 』
하늘을 날기 위해 오랜시간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이제 나래를 펼치려는데
한쪽 날개가 부러졌습니다
세상은 나를 거부하였고
희망도 기쁨도 달아나 버렸습니다
쏟아지는 굵은 장대비만이
쓸쓸히 눈물을 삼켰습니다
허공을 질주하면서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자신을 망각한 채
버려진 아이처럼 거리는
나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숲
산사의 고요함은
이슬위에 쌓여가고
귓전을 울리는 산새들의 노래소리에
어느사이 두 손은
하늘향해 노를 젖는다
세속의 흙 먼지를
가지위에 올려놓고
두 줄기 가로수에 사랑과 행복 실어
푸르름을 감싸 안는다
살찌운 대지를
푸른향에 가득 담고
물과 바람소리 배낭에 가득담아
자연과 벗 하여
살고 싶어라
(09.8.28시화전작품)
독 도
머나먼 수평선위 황금알 바위하나
날으는 갈매기떼 부르는 노래소리
오라는 손짓이련가 환상의섬 독도야
잔잔한 바닷길에 거칠은 소용돌이
지켜온 지난날에 먹구름 휘두르네
주인의 메아리소리 가슴아픈 절규뿐
아무리 우겨본들 독도는 대한민국
세월의 나이테를 한많은 서릿발을
꿋꿋이 살아온삶을 지켜보자 독도야
-----------2005年5月부천백일장차하---
비 내리는 날
유리창에 부딪치는 빗방울
가슴을 후려치듯 통쾌하다
흘러내리는 작은 구슬 조각들
은빛 수를 놓으며 날개를 친다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으로와
차곡차곡 쌓여만 가는 빗방울
길
인생의 한줄기 빛 희망찬 내일안고
미소속에 걸어온 길 미래에 싹 틔어도
뒤돌아 걸어 온 길은 멍들은 육신뿐
세상사 힘들어도 험난한 길이라도
살아온 지난인생 후회는 없으리라
함께한 나의 육신은 영원한 동반자
----2003年10月전국시조대회장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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