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얼마나 지나야
고였던 웅덩이의 썩은 물이 맑아 질 수 있을까
영원히 맑아 질 수없는 것은 아닐까?
새로운 웅덩이를 파야 깨끗한 물로 고이는건 아닌지...
많은 시간속에 담아 진 추억들을
가슴에 새기며 하루하루 밤을 곱씹게 될거야
어둠속의 이슬은 보석되어 가슴에 자리매김 할테고
굳은살은 벗겨낼수 없을 정도가 되야
흐르는 시간속에 몸을 맡길수 있을거야
가슴속을 토해 내려 해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은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기둥되어 토해내기 싫기 때문일거야
조그만 입김에도 달라 붙으려는 먼지조각도
내 아픔을 대신해 위로하려 든다
누구도 대신할수 없는 이 시간속에 내 몸 던지리라
뒹굴다 뒹굴다 지쳐 널브라질때
빛나던 보석은 빛을 잃고 손가락에서 탈선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