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기간*
그곳!
신탄진 철교와 절교를 하며
1년후 돌아 오겠다던 약속이
어언 30년이다
유효기간이 연장되었을뿐
강산이 세번 바뀌어도 아직인데
세월은 그렇게 시간을 먹어 버렸다
가끔은 베갯잎을 적시고
번쩍거리는 조명아래 비벼보지만
외로움은 가슴언저리에서
주리까지 튼다
무뎌지는 심장속에
새둥지에선 언제나
낯선방랑자의 향기를 품는다
유효기간이 끝나지 않는한
대전은
깊은산속 옹달샘이다
*유효기간*
그곳!
신탄진 철교와 절교를 하며
1년후 돌아 오겠다던 약속이
어언 30년이다
유효기간이 연장되었을뿐
강산이 세번 바뀌어도 아직인데
세월은 그렇게 시간을 먹어 버렸다
가끔은 베갯잎을 적시고
번쩍거리는 조명아래 비벼보지만
외로움은 가슴언저리에서
주리까지 튼다
무뎌지는 심장속에
새둥지에선 언제나
낯선방랑자의 향기를 품는다
유효기간이 끝나지 않는한
대전은
깊은산속 옹달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