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러미방/끄적끄적359 건망증 * 건망증 * 바느질하다 내눈 이곳 저곳 둘러봐도 전화기라면 눌러서 소리 내지만 내 눈은 들을 수 없다 어디 두었을까! 생각나지 않는 짜내봐도 캄캄 실눈뜨고 몇 번 입에 쪽쪽 빨고 아휴~ 간신히 끼운다 끼웠다 그때 생각난다 어젯밤 외출할때 그냥 끼우고 나가다 어지러워 보니 눈이 얼굴에 걸쳐 있다.. 2010. 8. 2. 선유도 * 선유도 * 차정숙 긴장의 뱃고동 푸른 융단위 청정 마시고 설레는 마음 솜사탕 만든다 시골 아낙네 훈훈함 바람 가로질러 섬 주위 뿌리고 유배 온 선비 한양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했다는 망주봉 눈에 넣었다 사랑있어 행복있고 아름다워 황홀 울어대고 벗 있어 외롭지 않은 밤 길게 늘어진 게살은 .. 2010. 8. 2. 무기력 * 무기력 * 차정숙 누우면 눈은 쇠뭉치 쓴 고비 어우러져 흩어지는 수증기 몰아치는 신발 시냇물 골을 이루고 무심히 걷고 있는 나 어디까지 왔는지 어디로 갈건지 허공에 뿌리내리고 힘겨운 몸살 한판승 돌아선 발자취는 허탈의 가면 무도회! 09.7.21 2010. 8. 2. 죽기전에 투표하러 왔어 교육감투표가 직선제로 하면서 경기도는 처음으로 투표를 하는 날이다 개표가 끝난것은 아니기 때문에 성공의 승패에 웃는 사람과 쓴 소주잔을 들이킬 사람들이 이시간 조바심에 입술이 바짝 마르고 있을것이다 2주동안 선거 감시단으로 홍보단과 열심히 투표할것을 시민들에게 홍보하였지만 기대.. 2010. 8. 2. 이전 1 ··· 82 83 84 85 86 87 88 ··· 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