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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러미방/끄적끄적359

둥지 밑둥 튼실한 곳 두고 가느란 모서리 둥지틀어 비튼다 힘차게 발돋음하니 사뿐이 즈려 밟고 새털같은 마음 무거운 바위가 덩그러니 둥지를 메운다 사랑한모금 입술촉촉히 눈가 흘러내리는 진주방울 사랑하는 사람 가슴에 품고 가는사람 뒷통수 레이져 발사 아차~~ 돌아오는 허공에 사랑만이 메아리친.. 2010. 8. 2.
독서논술 수강후기 안녕하세요^^ 독서논술 수강하는 차정숙입니다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맞으며 시린어깨 감싸고 여월문을 노크한지도 어느덧 3개월여 되었네요 시작이 반이라고 무조건 도전하자는 심정으로 늦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시작했지만 추운날씨에는 발걸음 뛰기도 힘들어 몇번인가 후회하는 날도 있었지요 .. 2010. 8. 2.
수정할거 *물리치료실 아파요 얇은 커텐 너머로 간드러진 할머니의 응석이 들린다 바늘 들어갈때 아파도 움직이지 말란는 간호사의 타이르는 말도 들린다 눈때문에 팔이 골절되었다고 방금 깁스 풀고 왔다고 영양제 놔주라는 어느 중년아줌마가 커튼사이로 보인다 지난번 영양제와 색깔이 다르다는걸 보니 맞.. 2010. 8. 2.
떼아모(사랑) *떼아모 잠수 바빠선가 보다 또다른 성격인가 보다 아니 미안해선가? 울리지 않는 아라비아 숫자만 광선에 재가 되고 쥐었다 폈다 샘 줄기에 이슬이 맺혀 있다 잠수에 이별을 연습하지만 사랑이란 낙서장엔 지우개 가루만 한소쿠리 그래도 난 영원한 떼아모인것을. 10.3.23 2010.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