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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러미방/끄적끄적359

남겨진 쪽지(독후감) *남겨진 쪽지를 읽고* 전철을 타러 계단을 오르는데 벽면에 붙어있는 분홍색 표지 "남겨진쪽지" 라는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제목만으로도 슬픔을 예고하기에 하던일을 대충 마무리하고 서점으로 발길을 돌렸다 역시나 죽음을 예고하는 제목으로서 남겨진 쪽지는 여섯살의 어린 소녀가 뇌종양의 판.. 2010. 9. 25.
희,노,애,락 제2의 삶 더불어 사는 인생 맛을 느껴라 희 노 애 락 이 모든것이 삶을 송두리채 흔들어도 작은 심장만은 쓸어 담으리라 지금 이 순간 최대의 행복을 음미해라 달콤함으로 간을 해서 인생을 속삭여줘라 2010. 8. 2.
탈고 오래 묵은 숙제를 떨쳐 버리려 한다 무심함 그것이 성격인줄 관심이 없어서라는걸 이제야 느낀다 힘들때 말 하라던 헛된 물거품인것을 혹시나 하는 기대감은 공중분해 되었다 어차피 그리될것을 알고 나니 후련하다 고압선에 감전된것 처럼 살짝 그을렸을뿐 상처는 시간이 흐른뒤 아무는 것이다 2010. 8. 2.
밤꽃향기 어둠을 가르고 콧살을 간지럽히는 적막이 스멸스멸 심장 정전되며 퍼지는 사랑의 갈증 두레박으로 밤꽃향기 실어 나른다 빗나간 반쪽 달마져 애처로이 님 찾아 애닲은데 간드러진 노래 달밤 지우려고 거부하는 밤꽃향기 영락없는 달궈진 오징어다 몸부림 달밤에 고개 내밀어 밤송이 가시눈길 품에 .. 2010.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