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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시화작품방/여성문학회9

(2회시화전) 무지개, 비 *무지개* 생각의 산은 높되 영상의 긴장만이 행동의 지침있되 헛물켠 빈수레라 천둥이 할퀸자리에 밑둥트는 나이테 사는게 힘들어도 내일의 희망안고 백태낀 역겨움에 이맛살 토해내도 꿋꿋한 불혹의 나이 무지개는 떠있다 * 비 * 비 내리는 날 카푸치노를 마시자 입맞춤으로 간을 보고 .. 2011. 9. 28.
(10년 17집) 가게나,떼아모실루엣,2학년3반문자메세지,내편 *가게나* 흐르는 물처럼 그냥 흐르게 가는대로 던져버려 가끔은 바위가 부서지는 물방울을 삼켜 쉬어 가는 것 처럼 그리움이란 놈도 꺼이꺼이 토해낼거야 억지로 떠밀어 떼어 내려 하지마 가다보면 망각이란 놈도 지겨워서 삼켜 버릴테니 세월이 약이라고 참 명언인게야 오늘은 그 약을 .. 2011. 9. 28.
(09년시화전 ) 그네보따리, 숲 그네보따리 하고싶은 일도 많았던 20대 생각에 잠길때면 그네를 탔다 흔들거림속에 먼훗날 살아갈 지표(指標) 살포시 털어 놓으면 왜 삶은 자꾸 삐걱거리는지 다시 그네에 앉아 보았다 그때처럼 무얼 하고 싶어서가 아닌 2세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고민의 보따리를 열기 위해서다 스쳐.. 2011. 9. 28.
(9년16집) 9 년,무기력,선유도,건망증,비 * 비 * 비 내리는 날 카푸치노를 마시자 입맞춤으로 간을 보고 흙내음으로 물씬 풍긴 그리움 풀어헤치는 간지럽히는 향기에 눈꼬리 올라 앉는다 비 오는 날 사랑을 마시자 진한 향수 눈물 한방울 간을 보고 탱탱한 젊음 가득 배어난 거품 가득 찬 테두리는 내려간다 * 건망증 * 바느질하다 .. 2011.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