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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방/▶자작시◀

몸빼바지

by 미스커피 2012. 11. 1.

 

바지가랭이 사이로 옥구슬 굴러 간다

숨이 멈출 듯 고쟁이는 할딱거리고

어둠 속에 묻히고 헹가래에 묻히고

잠시 고요해짐을 느낄 때

손바닥에 털썩 주저 앉는다

바보 아닌 바보는 2%천재

허리 살들이 파도를 치고

신발 밑창이 불을 지펴도

홍조를 띤 몸빼바지는

대한민국 아줌마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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