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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방/▶자작시◀

남해 경찰시인(기행문)

by 미스커피 2012. 12. 25.

 

남해에 경찰 시인이 있다

 

함박눈이 내리고

비바람이 장단을 맞추던 날

메세지는 10시10분 우등버스를 움직이게 했다

김만종 유배문학관을 찾았을 때

빗줄기가 움직임을 방해 하였지만

관람하는데 불편을 느낄 수가 없다

청정해역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

바다밑이 보여 추운데도 불구하고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일게 한다

싱싱한 활어가 쫄깃쫄깃하여 혀를 마비 시키고

독일마을과 미국마을은 이색적으로

외국에 온 듯한 착각을 준다

해오름예술촌을 찾으니 눈이 호강한다

내 삶을 전부 옮겨 놓아도 후회하지 않을것 같은

그래서 행복할 것 같은 그런 곳.

흠뻑 취하고 싶다

해안도로를 돌 때는 잠시 제주도에 있는

착각도 들게 할 많큼 아름다움 그지 없다

빨간등대와 하얀등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드라마처럼 주인공이 되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접기로하는 아쉬움을 가졌다

1박2일의 여정은 빠른초침을 원망하며

남해대교를 건너야 했다

포근했던 날씨는 남해를 떠나 오는 날

밤부터 추워지기 시작했다

휴가를 내면서 가이드를 해 주고

숙식까지 제공해 주신 남해 경찰시인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아울러 남편을 보내 준 사모님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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