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숫가락
너를 마신다
갈증은 여전한데
입속에서 나를 지배하려 든다
호리병에서 배고플 때마다
꺼내 먹을 수 있다면
회심의 미소를 잡고 싶다
해가 바뀌면 찾아 올 너
거부하는 몸짓에 눈쌀만 찌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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