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방/▶자작시◀46 유효기간 *유효기간* 그곳! 신탄진 철교와 절교를 하며 1년후 돌아 오겠다던 약속이 어언 30년이다 유효기간이 연장되었을뿐 강산이 세번 바뀌어도 아직인데 세월은 그렇게 시간을 먹어 버렸다 가끔은 베갯잎을 적시고 번쩍거리는 조명아래 비벼보지만 외로움은 가슴언저리에서 주리까지 .. 2017. 12. 6. 무지개 -♡♡- 2016. 1. 22. 가는 가을 *가는 가을 곳간을 찾은 가을 씁쓸하게 밀려 오는 밑바닥 용트림 내 동댕이 쳐진 멍석의 구겨진 얼굴에서 낯선이의 흘김을 본다 시어가 날고 시상이 춤 추고 어지러운 휘날래 낼름 받아 먹는 허름한 망태기 입맛 다시며 손사레를 친다 그렇게 가을은 가고...... 2013. 10. 18. 맑은 하늘은 취해 있었다 맑은 하늘은 취해 있었다 허름한 신발이 향한 곳은 싸구려 선술집 주머니에 대충 구겨 넣은 천원짜리 몇장 흐느적거리는 여인네의 웃음소리 남자의 굵은 베이스에 가려지고 반쯤 벗겨진 신발사이로 고개를 내미는 엄지발가락이 안도의 한숨을 내 쉬며 의자위에 걸터 앉는다 반짝이는 불.. 2013. 10. 11. 이전 1 2 3 4 5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