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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방/▶자작시◀46

순정 *순정 20년전 "저는 노래부르는 설운도라고 합니다......" 커피속에 들려오는 젊은 청년의 목소리 황금찬시인을 보고 점심을 대접하려 했지만 갑작스런 스케줄로 돌아 가야겠기에 봉투를 건네 준다 계산을 하니 얼마의 돈이 남았다 강산이 두번 변한 낡고 삭아 누더기 되었을 시간 잊지 못.. 2013. 6. 19.
가슴으로 잉태한 어미새(문학광장편집후기) 2012년 겨울은 눈이 유난히 많이 내렸다 발목까지 내린 눈은 마치 백색가루를 뿌려 놓은 듯 하얗게 스케치 하며 우리 눈을 호강 시켰다 그 때 예고 없는 기다림이 있었다 살갗을 찌르는 듯한 세찬 바람을 가르고 가는 길 막아 서며 구로에 정차 시킨 문학광장, 시를 외우며 필사로 유명시인.. 2013. 1. 22.
남해 경찰시인(기행문) 남해에 경찰 시인이 있다 함박눈이 내리고 비바람이 장단을 맞추던 날 메세지는 10시10분 우등버스를 움직이게 했다 김만종 유배문학관을 찾았을 때 빗줄기가 움직임을 방해 하였지만 관람하는데 불편을 느낄 수가 없다 청정해역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 바다밑이 보여 추운데도 불구하고 .. 2012. 12. 25.
살아있는 행복 신발이 땅 바닦에 닿는 사람은 안다 걸어 다니는 것이 얼마나 행복인지 오색조화를 볼 수 있는 사람은 안다 찬란히 펼쳐지는 무지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숟 가락을 들 수있는 사람은 안다 배부름의 행복이 얼마나 값진것인지 창밖에 부는 바람을 바라보는 것은 바람을 마시고 싶음이 내.. 2012.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