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방/▶자작시◀46 무지개 '11 부천전통시민백일장 장원 *무지개* 생각의 산은 높되 영상의 긴장만이 행동의 지침있되 헛물켠 빈수레라 천둥이 할퀸자리에 밑둥트는 나이테 사는게 힘들어도 내일의 희망안고 백태낀 역겨움에 이맛살 토해내도 꿋꿋한 불혹의 나이 무지개는 떠있다 2012. 2. 18. 가게나 *가게나* 흐르는 물처럼 그냥 흐르게 가는대로 던져버려 가끔은 바위가 부서지는 물방울을 삼켜 쉬어 가는 것 처럼 그리움이란 놈도 꺼이꺼이 토해낼거야 억지로 떠밀어 떼어 내려 하지마 가다보면 망각이란 놈도 지겨워서 삼켜 버릴테니 세월이 약이라고 참 명언인게야 오늘은 .. 2012. 2. 18. 떼아모 *떼아모* 잠수 바빠선가 보다 또다른 성격인가 보다 아니 미안해선가? 울리지 않는 아라비아 숫자만 광선에 재가 되고 쥐었다 폈다 샘 줄기에 이슬이 맺혀 있다 잠수에 이별을 연습하지만 사랑이란 낙서장엔 지우개 가루만 한소쿠리 그래도 난 영원한 떼아모인것을. *떼아모는 스.. 2012. 2. 18. 실루엣 *실루엣* 4월 푸른향 사냥하러 잎새 훔치러 짓밟힌 신발깔창 요동치며 부르르 앙상한 가지 간지럽히는 맨살 솜털 다칠세라 봄비 더불어 스케치하는 초록의 실루엣 늘어지는 햇살 2012. 2. 18. 이전 1 ··· 4 5 6 7 8 9 10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