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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방/★좋은시★79

커피처럼 즐건 월욜 커피한잔 하면서 좋은 한주 만들어 보자 친구덜아~~ 날이 많이 추워졌당 환절기 감기 조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전진하자 아자아자 화이팅~~!!. 커피처럼 늘 살아오면서 그리움은 고운 살결에 아름다움이 되고 날마다 노와 함께 애틋함이되고 애틋함이사랑의 꿈길로 간다 은은한 커.. 2011. 10. 17.
[스크랩] 부치지 않은 편지 ...정호승 정호승 詩 장욱진 화백의 그림 부치지 않은 편지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 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의 자유를 만나 언 강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 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 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 2011. 9. 20.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고정희 //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고정희*길을가다가 불현듯 가슴에 잉잉하게 차오르는 사람 네가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목을길게뽑고 두눈을 깊게뜨고 저 가슴 밑바닥에 고여있는 저음으로 첼로를켜며비장한 밤의 첼로를켜며 두팔가득 넘치는 외로움 너머로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너를향한 기다.. 2011. 9. 18.
뱀사골에서 쓴 편지...고정희 남원에서 섬진강 허리를 지나며 갈대밭에 엎드린 남서풍 너머로 번뜩이며 일어서는 빛을 보았습니다 그 빛 한 자락이 따라와 나의 갈비뼈 사이에 흐르는 축축한 외로움을 들추고 산목련 한 송이 터뜨려 놓습니다 온몸을 싸고도는 이 서늘한 향기, 뱀사골 산정에 푸르게 걸린 뒤 오월의 찬란한 햇빛이 .. 2011.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