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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방/★좋은시★79

험담이 주는 상처 험담이 주는 상처 어느 날 한 청년이 무척 화가 난 표정으로 돌아와 화단에 물을 주고 있는 어머니에게 다가왔다 어머니! 정말 나쁘고 어리석은 녀석이 있어요 그게 누군지 아세요? 그러자 어머니가 아들의 말을 막았다 잠깐. 네가 이야기하려는 내용을 세 가지 [체]에 걸러보았느.. 2011. 12. 30.
혼자보기 아까운 글 혼자 보기 아까운 글 모든 괴로움은 어디서 오는가?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심에서 온다 모든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심에서 온다 혼자 있을 때는 자기 마음의 흐름을 살피고 여럿이 있을 때는 자기 입의 망을 살펴라 분노와 미움을 가지고는 싸움에서 이긴.. 2011. 12. 27.
비파나무 그늘 /마경덕 비파나무 그늘 마경덕 일제히 소인을 찍고 있는 나무들, 봄부터 쓴 장문의 편지들이 쏟아진다 허공에 쓰는 저 간절한 필체들 해마다 발송되는 편지들은 모두 어디로 가나 켜켜이 쌓인 주소불명, 수취거절, 수취인부재 미처 소인도 찍지 못한, 저 미납의 사연들 비파를 타던 그 사.. 2011. 12. 19.
알몸 어머니의 모성에 알몸 어머니의 모성애 /작가미상눈이 수북히 쌓이도록 내린 어느 추운 겨울날 ! 강원도 깊은 산 골짜기를 찾는 두 사 람의 발걸음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한 사람은 미국 사람이었고, 젊은 청년은 한국 사람이었습니다. 눈속을 빠져나가며 한참 골짜기를 더듬어 들어간 두사람이 마침내 한 무덤앞에 섰습니다. "이곳이 네 어머니가 묻힌 곳이란다" 나이 많은 미국인이 청년에게 말했습니다. 6.25사변을 맞아 1.4후회퇴를 하는 치열한 전투속에서 ...... 한 미국 병사가 강원도 깊은 골짜기로 후퇴를 하고 있었는데, 무슨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가만 들어보니 아이 울음소리였습니다. 울음소리를 따라가 봤더니 .... 소리는 눈구덩이 속에서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눈에서 꺼내기 위해 눈을 치우던 미국병사.. 2011. 12. 16.